저번에는 사량도 옥녀봉 등산 코스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가기는 배편 및 사량도의 등산코스는 아래에 링크 정보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2021년도에 샤랑도를 간 목적은 백패킹이 주목적이었습니다.
등산은 부가적으로 시간이 남아 짬을 내서 옥녀봉을 등산했습니다.
사량도의 백패킹은 다른 분들은 흔들 다리 포인트를 주로 이용하시는 것 같아
조용한 포인트를 선호하기도 해서 다른 곳을 찾아보다 고동산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량도의 전경을 한분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단지 올라가는 길이 마땅치 않아 길이 정비되어 있지 않은 게 좀 흠이었지만
좋은 백패킹 포인트였습니다.
🏞️ 고동산 정보
사량도는 사량대교를 기준으로 상도와 하도로 나줍니다. 배가 도착하는 상도 섬에 위치하고 있는 고동산은 해발 217m의 낮은 동래 뒷산정도의 높이입니다.
고동산은 산보다는 산옆으로 형성되어 있는 고동산 둘레길이 더 유명합니다. 가볍게 섬구경과 휴식을 즐기기 위한 트래킹코스로 좋은 코스입니다.
📍 고동산 루트
고동산으로 가는 등산 코스 경로는 촟 3곳인데 저는 2곳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경찰서 옆으로 해서 바로 가로질러가는 짧은 코스(A코스)와 사량대교 입구에서 출발하는 둘러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저의 등산코스는 짧은 A코스로 진입했습니다.
경찰서 옆으로 가면 짧은 거리이지만
길이 정비되어 있지 않아 길 찾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B코스를 저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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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산 등산 안내도
지금 보시는 안내도와 같이 전 경찰서 옆 면사무소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정했습니다.
제가 다시 간다면 사량대교에서 가는 코스로 가거나 사량초등학교를 지나서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워낙 길이 험하고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으니 ㅡㅡ;
사량 경찰서 옆으로 해서 올라가다 보면 임도가 끝나고 이런 숲 진입로가 보입니다.
여기 길로 올라가시면 고동산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대부분 수풀로 덮여있어서 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주의해서 가야 할 것 같아요.
*** 참고로 저는 숲길을 내려오다 옻나무에 스쳐서 발진과 가려움으로 일주일간 고생을 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 꼭 긴 옷을 입고 올라가세요~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ㅡㅡ
수풀을 헤치고 30분쯤 지나서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네요 ㅡㅡ;
아담한 산이니 정상석이 아니라 나무로 간단하게 되어 있네요
더욱더 정감이 있습니다.
고동산에서 본 옥녀봉 전경입니다.
산세가 아름답습니다.
지리산~흔들 다리~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지나는 등산 코스라 더욱 재미있는 코스입니다.
다소 위험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아래에는 상도마을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저 멀리 하도도 보입니다.
사량도의 풍경이 너무나 멋있게 보이는 포인트입니다.
데크 뒤쪽으로 가면 통영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저녁이 다되어가서 텐트 피칭을 했습니다.
피칭하는 동안 한분이 올라오셨네요~
이분은 개도를 거쳐서 여기까지 오셨더라고요..
부러웠습니다. ^^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잠시 텐트에서 쉬었습니다.
텐트에서 보는 풍경이 예술입니다.
1박이라는 게 아쉽네요
이제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아쉽게 해는 데크 뒤쪽에서 지더라고요
자리를 옮겨서 타임랩스도 찍어봤습니다.
남는 시간 할 것도 없고 ^^
지금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너무 아름다웠던 풍경이었습니다.
밤이 되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고요합니다.
밤바다에 비친 불빛만 일렁입니다.
데크에는 저랑 한분만 있어서 그런지 많이 조용했네요.
9시가 넘어서 잠을 청했습니다.
오후에 옥녀봉 등산도하고 와서 그런지
피곤이 올려오네요...
새벽 5시를 넘어서 일어났습니다.
해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일몰이랑 다른 일출의 느낌입니다.
한동안 바위에 앉아서 일출을 구경했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텐트를 정리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마지막 풍경을 눈에 담았습니다.
토요일 아침이라 조용하네요.
오늘도 배를 타고 여기 고동산 데크로 향하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깨끗하게 정리하고 아쉽지만
서둘러 둘레길 쪽으로 해서 하산을 했습니다.
6월의 날씨가 너무 좋네요
바다에 반짝이는 햇살이 부서집니다.
눈이 부실정도네요.
쉬엄쉬엄 둘레길을 돌아서
사량대교로 나왔습니다.
행복했던 1박 2일이었습니다.
점심이 되어서 배를 타고 섬을 나왔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가고 싶은 섬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옻나무를 건드린 것 같아요.
배를 탈려고 기다리고 있으니
목부분이 가려워 옵니다.
옻나무 조심하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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